공식 권고는 식품 하나가 아니라 식사 전체를 봅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국민 암예방 수칙은 10개이고, 식생활 항목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입니다. 술은 하루 한두 잔도 피하고 건강 체중을 유지하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나머지는 금연, 운동, 예방접종, 검진 같은 항목입니다.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의 2018년 권고도 10가지이며, 특정 식품 하나를 골라 먹으라는 항목은 없습니다. 이 기관은 전체 암의 30~50%가 예방 가능하다고 추정합니다. 60대 이후에도 식사는 지금 바꿀 수 있는 부분입니다.
늘릴 것은 통곡물, 채소, 과일, 식이섬유입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통곡물과 식이섬유가 든 식품이 대장암을 막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암 종류별 근거가 제한적이지만 방향이 일관되어, 아주 적게 먹는 경우를 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목표는 식이섬유 하루 30g 이상(식품 기준), 녹말이 적은 채소와 과일 합해 하루 5회 이상(400g 이상)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채소를 매 끼니, 과일을 하루 1회 이상 간식으로,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먹으라고 안내하며 과일은 하루 100~200g 정도를 권합니다. 통조림 같은 가공 과일로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당뇨병이 있으면 과일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어떤 성분이 효과를 내는지 단정하기 어려워 성분이 아닌 음식 전체를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줄일 것은 붉은 고기, 가공육, 짠 음식, 태운 음식, 술입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충분한 분류), 붉은 고기를 2A군(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분류)으로 분류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분류가 증거의 확실성을 뜻하며 암이 생길 가능성의 크기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붉은 고기를 익힌 무게로 주 350~500g(약 3인분) 이내로 먹고, 가공육은 거의 먹지 않기를 권합니다. 붉은 고기가 단백질과 철의 공급원이어서 완전히 끊으라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음식을 싱겁게 먹고 젓갈·장아찌 같은 염장식품을 줄이며 탄 음식을 먹지 않으라고 안내합니다. 소금에 절인 음식은 세계암연구기금도 위암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든 탄 음식이 같은 것은 아니고, 육류를 숯불구이나 바비큐로 조리해 먹을 때 위암이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다고 국가암정보센터는 설명합니다. 술은 암 예방을 위해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체지방이 많은 것도 여러 암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차 같은 특정 식품과 영양제는 어디까지 확인됐을까
국가암정보센터의 질문과 답변은 녹차와 암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안내합니다. 비타민을 비타민제 형태로 먹었을 때 위암 위험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결과도 소개하며,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영양소를 얻기를 권합니다. 뜨거운 차를 즐겨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하라고도 합니다. 이 페이지는 2016년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고용량 보충제 임상시험에서 관찰연구가 시사한 보호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고, 예상하지 못한 해로운 결과가 나온 시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암 예방 목적으로 보충제를 쓰지 말고 식사로 영양을 채우라고 권고합니다. 결핍이 있어 의료진이 권한 보충제는 이와 다른 문제로 봅니다.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흡연자 시험에서 위험이 늘었습니다
1994년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실린 핀란드 시험은 50~69세 남성 흡연자 29,133명에게 베타카로틴을 하루 20mg씩 5~8년 먹게 했고, 폐암 발생이 18% 더 많았습니다. 1996년 같은 저널의 미국 CARET 시험은 흡연자와 석면 노출 근로자 18,314명에게 베타카로틴 30mg과 비타민A를 매일 주었고, 폐암 위험이 1.28배여서 예정보다 21개월 일찍 중단되었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고용량 베타카로틴 보충제가 현재와 과거 흡연자의 폐암 원인이라는 증거가 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결과가 일반 인구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타카로틴이 든 식품이 폐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제한적 근거는 보충제와 별도로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검진이 아니라 진료를 받으세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암 검진을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정기적으로 검사해 암을 일찍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미 증상이 있다면 검진 일정을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식단이나 건강식품으로 증상을 달래려 하지 마세요.
국가암정보센터는 대장암이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진행되면 배변 습관의 변화, 선홍색이나 검붉은 혈변, 끈적한 점액변,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설사나 변비, 변이 남은 듯한 느낌,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 피로감, 식욕 감소도 함께 나열합니다. 이런 변화가 이어진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