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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중 영양제·한약·건강식품, 먹기 전에 주치의에게 보여 줄 것

항암 치료 중 영양제와 건강식품을 먹기 전에 확인할 점을 정리했습니다. 치료 중 단백질 목표, 항산화 보충제 연구, 항암제와 부딪히는 성분, 한약과 간 손상, 영양 보충 음료, 복용 목록 만드는 법을 담았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사항

  • 치료 중 단백질 목표
  • 항산화 보충제 연구
  • 항암제와 부딪히는 성분
  • 한약·건강식품과 간
  • 영양 보충 음료 고르기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치료 중 식사의 목표는 근육 지키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 암 환자 영양 지침은 모든 암 환자가 영양불량 위험을 정기적으로 확인받고, 영양 관리는 늘 운동과 함께 하라고 권합니다. 체중과 근육이 줄면 치료를 견디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항암 중에는 몸에 좋다는 것을 많이 챙겨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밥과 단백질 반찬을 충분히 먹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지침을 인용한 학술 자료에 따르면 단백질은 하루 체중 1kg당 1g 이상, 가능하면 1.5g까지, 열량은 체중 1kg당 25~30kcal가 기준입니다. 체중 60kg이면 단백질 60~90g입니다.

02

항산화 보충제와 항암 치료

미국암학회(ACS)는 치료 중 항산화 보충제를 대개 권하지 않고, 고용량 비타민과 미네랄이 항암·방사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의사나 영양사가 하루 1알 종합비타민을 권할 수는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 1,134명을 살핀 미국 SWOG S0221 연구(2019)에서는 비타민 A·C·E, 코엔자임 Q10 같은 항산화 보충제를 치료 전과 치료 중 모두 먹은 사람의 재발 위험이 1.41배로 높게 나오는 신호가 있었습니다. 관찰 연구라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치료 중 철분과 비타민 B12 보충도 나쁜 결과와 함께 나타났고, 종합비타민은 관련이 없었습니다.

03

항암제와 부딪히는 성분

우울감에 먹는 허브인 세인트존스워트는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가 이리노테칸, 이매티닙, 도세탁셀과의 상호작용을 경고하는 성분입니다. 이리노테칸 환자 연구에서는 18일 복용 뒤 약의 활성 성분 혈중 농도가 42% 줄었습니다.

먹는 항암제 이매티닙은 복용 중 자몽과 자몽 주스를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항암용 메토트렉세이트는 고용량 엽산이 효과를 방해할 수 있지만, 페메트렉시드는 부작용을 줄이려고 의사가 엽산과 비타민 B12를 함께 처방합니다. 처방받은 것은 지시대로 먹고, 따로 산 것만 상의하세요.

04

한약·건강식품과 간

국내 17개 대학병원이 약 때문에 생긴 간 손상 371건을 모은 연구(2012)에서 원인은 한약 27.5%, 처방·일반 의약품 27.3%, 건강식품·보충제 13.7%, 약초 9.4%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약이 약물성 간 손상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피검사로 간 수치를 자주 봅니다. 수치가 올랐을 때 무엇을 먹었는지 알아야 의료진이 항암제 때문인지 다른 것 때문인지 살필 수 있습니다. 가족이 달여 온 즙이나 선물 받은 건강식품도 먹기 전에 알려 주세요.

05

영양 보충 음료는 식품입니다

병원에서 권하는 환자용 영양 음료는 약이 아니라 식약처 식품공전의 특수의료용도식품입니다. 질병이나 수술로 영양 요구량이 다른 사람이 식사의 전부나 일부를 대신하도록 만든 식품으로, 암환자용, 당뇨환자용, 신장질환자용이 따로 있습니다.

암환자용은 열량 가운데 단백질이 18% 이상이어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ESPEN 지침은 상담만으로 먹는 양이 부족할 때 영양 보충 음료를 단계적으로 더하라고 권합니다. 당뇨나 콩팥병이 있다면 어떤 종류를 고를지 영양사에게 물어보세요.

06

먹는 것 목록을 만들어 가세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은 처방약, 일반약,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를 모두 목록으로 적어 진료 때마다 가져가라고 안내합니다. 제품 이름, 하루 양, 시작한 날짜를 적고 상자나 성분표 사진을 함께 보여 주면 정확합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영양 필요량을 식사로 채우라고 권하고, 미국암학회 2022 생존자 지침은 치료 뒤 주 150~300분 중강도 운동과 주 2일 이상 근력 운동, 채소·통곡물·콩 위주 식사를 권합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같은 목록을 계속 쓰세요.

생활 속 실천 방법

  • 체중 1kg당 단백질 1g 이상 드세요.
  • 먹는 것 목록을 만드세요.
  • 항산화 보충제는 먼저 상의하세요.
  • 먹는 항암제와 자몽을 함께 먹지 마세요.
  • 가족이 준 즙도 알려 주세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항암 치료를 받는 분
  • 먹는 항암제를 드시는 분
  • 한약·건강식품을 드시는 분
  • 체중이 줄고 있는 분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체중이 계속 줄 때
  • 먹는 양이 크게 줄었을 때
  • 새 영양제를 시작하려 할 때
  • 간 수치가 올랐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무리

항암 치료 중 가장 든든한 보약은 잘 먹은 한 끼와 정확한 복용 목록입니다. 다음 진료 때 먹는 것 목록부터 챙겨 가세요.

꼭 기억할 문장

  1. 단백질과 열량이 먼저입니다.
  2. 항산화 보충제는 상의 후에 드세요.
  3. 먹는 모든 것을 목록으로 보여 주세요.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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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처방받은 약과 영양제는 임의로 끊지 마세요.
  • 치료 계획에 맞는 식사는 담당 의료진과 영양사에게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