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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고기를 끊으면 콜레스테롤이 내려갈까? 고지혈증과 오메가3에 대한 흔한 오해

콜레스테롤은 몸이 만들기 때문에 먹는 것은 상관없다는 말과, 오메가3를 먹으면 혈관이 깨끗해진다는 말이 함께 돌고 있습니다. 몸이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원리, 달걀 연구, 포화지방의 영향, 검진표 숫자 읽기, 오메가3 영양제와 처방약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사항

  • 몸이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원리
  • 달걀과 300mg 제한의 진실
  • 포화지방의 영향
  • 검진표 LDL 목표
  • 오메가3 영양제와 처방약의 차이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콜레스테롤은 몸이 만든다는 말

흔히 콜레스테롤은 간이 탄수화물로 만들기 때문에 먹는 것은 상관없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콜레스테롤의 원료는 탄수화물뿐 아니라 지방과 단백질에서도 나오는 물질(아세틸-CoA)입니다. 사람의 간은 하루 약 700~900mg의 콜레스테롤을 만듭니다.

몸이 많이 만든다는 것은 맞지만, 먹는 지방의 종류가 간이 만드는 양과 혈액에서 치우는 속도를 바꿉니다. 그래서 식사는 여전히 콜레스테롤 관리의 기본입니다.

02

달걀과 하루 300mg 제한

미국 식생활지침은 2015년판에서 하루 콜레스테롤 300mg 상한을 없앴습니다. 다만 건강한 식사 안에서 가능한 한 적게 먹으라는 문구는 남겼습니다.

28개 무작위 시험을 모은 2018년 분석에서 달걀을 먹은 군은 LDL이 5.55mg/dL 높았고, 66개 시험을 모은 2020년 분석에서는 하루 1개를 넘게 먹으면 일부 지질 수치가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달걀은 하루 1개 안팎이면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03

고기보다 포화지방

흔히 고기를 먹어도 콜레스테롤은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LDL을 올리는 가장 큰 식사 요인은 고기의 기름진 부위, 버터, 가공육에 많은 포화지방입니다.

미국심장협회는 LDL을 낮춰야 하는 사람에게 포화지방을 하루 열량의 5~6%로 줄이라고 권합니다. 삼겹살과 가공육 대신 생선, 닭 가슴살, 두부와 콩으로 단백질을 바꾸세요.

04

검진표 숫자 읽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2022년 진료지침은 관상동맥질환이 있으면 LDL을 55mg/dL 미만으로, 처음 값보다 50% 이상 낮추라고 권합니다. 당뇨가 있으면 100mg/dL 미만, 당뇨를 10년 이상 앓았거나 다른 위험인자가 있으면 70mg/dL 미만이 목표입니다.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검진표의 정상 범위만 보지 말고 내 목표 LDL을 진료 때 물어보세요.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스타틴이 1차 약입니다.

05

오메가3 영양제의 실제 근거

흔히 오메가3를 먹으면 혈관이 깨끗해진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하루 1g을 먹은 대규모 시험인 VITAL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감소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고, 당뇨 환자를 7년 넘게 추적한 ASCEND에서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7개 시험 8만 명을 모은 2021년 분석에서는 오메가3를 먹은 사람의 심방세동 위험이 25% 높았고, 하루 1g을 넘게 먹으면 49% 높았습니다. 두근거림이 있거나 심방세동을 앓았다면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06

처방 오메가3는 다른 약입니다

효과가 확인된 것은 고순도 EPA를 하루 4g 쓰는 처방약입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을 약 25% 줄였습니다.

이 약은 영양제와 성분과 용량이 다르고, 의사가 대상자를 골라 처방합니다. 영양제 오메가3로 처방약의 효과를 기대하지 마세요.

생활 속 실천 방법

  • 삼겹살·가공육을 생선·두부로 바꾸세요.
  • 달걀은 하루 1개 안팎으로 드세요.
  • 검진표에서 LDL 숫자를 확인하세요.
  • 내 목표 LDL을 진료 때 물어보세요.
  • 오메가3를 드신다면 두근거림이 없는지 살피세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LDL 수치가 높은 분
  • 오메가3 영양제를 드시는 분
  • 심방세동이나 두근거림이 있는 분
  • 당뇨나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분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LDL이 목표보다 높을 때
  • 오메가3를 먹고 두근거림이 생길 때
  • 중성지방이 매우 높게 나올 때
  • 스타틴을 먹고 근육통이 심할 때

마무리

콜레스테롤은 한 가지 음식보다 식탁의 기름 종류가 좌우합니다. 이번 주 장보기에서 가공육 하나를 빼 보세요.

꼭 기억할 문장

  1. LDL을 올리는 주범은 포화지방입니다.
  2. 오메가3 영양제는 심혈관 사건을 줄이지 못했습니다.
  3. 효과가 확인된 고용량 EPA는 처방약입니다.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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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콜레스테롤약은 스스로 끊지 마세요.
  •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드시면 오메가3 전에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