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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는 몸에 나쁠까, 좋을까? 국제기구가 본 안전성과 소금을 줄이는 쪽으로 쓰는 법

MSG는 몸에 나쁘다는 말과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말이 함께 돕니다. 국제기구와 식약처의 안전성 판단, MSG를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말의 실험 결과, MSG에 든 나트륨, 소금 대신 쓸 때 줄어드는 나트륨,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사항

  • MSG가 건강에 좋다는 말의 근거
  • 국제기구와 식약처의 판단
  • 두통 반응 실험 결과
  • MSG의 나트륨 함량
  • 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건강에 좋다는 말

흔히 MSG가 좋은 아미노산 재료라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공식 기관의 결론은 안전하다는 데까지입니다. 건강을 좋게 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MSG의 성분인 글루탐산은 몸에서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아미노산이고, 고기와 콩, 우유 같은 음식에도 흔히 들어 있습니다. 조미료로 넣는 적은 양이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02

국제기구의 판단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함께 운영하는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987년 MSG를 포함한 글루탐산염의 하루 섭취허용량을 따로 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고, 2004년에도 이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생후 12주 미만 영아에게는 이 판단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MSG를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 분류합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2017년 체중 1kg당 하루 30mg을 섭취 허용 기준으로 정했는데, 이는 두통이 보고된 양(체중 1kg당 85.8mg)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03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말

흔히 MSG를 먹으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MSG에 민감하다는 130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연구에서 증상은 드물었고 다시 시험하면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빈속에 많은 양을 먹었을 때만 위약보다 증상이 약간 많았고,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식약처도 2014년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하며 유해성 우려는 과장됐다고 밝혔습니다.

04

MSG에도 나트륨이 있습니다

MSG의 나트륨 함량은 약 12%로 소금(약 39%)의 3분의 1 정도입니다. 나트륨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소금은 그대로 넣고 MSG를 더 넣으면 나트륨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혈압이 높거나 콩팥이 나쁜 분은 MSG를 쓰더라도 소금을 그만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05

소금을 줄이는 쪽으로 쓰는 법

163명이 맛을 본 2020년 조리 실험에서 소금 일부를 MSG로 바꾸자 음식의 나트륨이 31~61% 줄었고, 맛 선호도는 같거나 더 좋았습니다. 미국 식생활 자료로 계산한 연구에서는 전체 식사의 나트륨이 3%, 짠 음식까지 바꾸면 7~8% 줄었습니다.

두 연구 모두 MSG 제조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MSG를 쓴다면 국이나 나물에 소금을 조금 덜고 그 자리를 채우는 정도로 쓰세요.

06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

식약처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량 2,000mg(소금 5g)의 1.6배였습니다. 남성은 3,696mg, 여성은 2,576mg이었습니다.

MSG를 걱정하기보다 국물을 남기고, 김치와 장아찌, 젓갈 같은 짠 반찬을 줄이는 것이 나트륨을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생활 속 실천 방법

  • MSG를 쓰면 소금을 그만큼 줄이세요.
  • 국물은 남기세요.
  • 짠 반찬을 한 가지 줄이세요.
  • 가공식품은 나트륨 표시를 확인하세요.
  • 혈압이 높다면 소금과 MSG 모두 양을 줄이세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혈압이 높은 분
  • 콩팥 기능이 떨어진 분
  • MSG를 먹으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
  • 국물 요리를 자주 드시는 분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혈압이 계속 높게 나올 때
  • 몸이 자주 붓을 때
  • 콩팥 수치가 나빠졌을 때
  • 특정 음식 뒤 두드러기나 숨참이 있을 때

마무리

MSG보다 걱정할 것은 소금의 총량입니다. 오늘 국 한 그릇의 국물부터 남겨 보세요.

꼭 기억할 문장

  1. MSG는 안전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2. 소금 위에 더 넣으면 나트륨이 늘어납니다.
  3. 국물과 짠 반찬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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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혈압약이나 콩팥병이 있으면 식사 조절을 의사와 상의하세요.
  •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진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