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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벌초·산행 뒤 열이 난다면, 진드기 감염병을 의심하세요

가을에는 진드기와 들쥐가 옮기는 감염병이 늘고,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입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신증후군출혈열의 신호와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사항

  • 가을에 늘어나는 감염병의 종류와 시기
  • 쯔쯔가무시증을 알아채는 단서
  • SFTS와 신증후군출혈열의 증상, 백신
  • 밭일·벌초·산행 때 지킬 예방수칙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가을에 늘어나는 감염병

가을에는 풀밭과 밭에서 옮는 감염병이 늘어납니다. 대표적인 쯔쯔가무시증은 해마다 3,000~6,000명이 걸리고, 2022~2024년 환자의 73.2%가 10~11월에 생겼습니다.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10월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2025년 환자의 81.8%가 60세 이상이었고, 2013년부터 쌓인 누적 치명률은 18.0%에 이릅니다.

들쥐 배설물이 마른 먼지를 들이마셔 걸리는 신증후군출혈열은 늦가을(10~12월)에 많습니다. 동물 소변에 오염된 물과 흙으로 옮는 렙토스피라증도 9~11월에 많이 생깁니다.

02

쯔쯔가무시증은 검은 딱지가 단서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크기가 0.3mm도 안 돼 눈에 잘 띄지 않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걸립니다. 물리고 보통 10일 안에 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이 나타납니다.

물린 자리에 생기는 검은 딱지(가피)가 가장 큰 단서입니다. 2024년 기준 환자의 83.1%에서 발견됐고, 속옷 안쪽, 겨드랑이, 무릎 뒤 오금처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많습니다.

항생제로 치료하면 대부분 2~3일 안에 열이 내립니다. 흔히 가을 감기몸살이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해열제만 드시며 버티지 마세요.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03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신증후군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려 걸립니다. 야외활동 뒤 2주 안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잠복기가 2~3주이고, 39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두통, 배와 허리 통증이 옵니다. 사람끼리는 옮지 않습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백신(한타박스)이 있습니다. 농작업이나 야외 작업이 잦은 19세 이상에게 제한적으로 접종하며, 한 달 간격으로 2번 맞고 12개월 뒤 1번 더 맞습니다. 밭일이 많다면 보건소에 접종 대상인지 물어보세요.

04

밭일·벌초·산행 때 지킬 것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양말, 장화로 피부가 드러나지 않게 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신발과 양말, 바지에 뿌립니다.

풀밭에 옷을 벗어 두지 말고, 쉴 때는 돗자리를 까세요. 풀밭에서 30분 이상 앉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오면 곧바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합니다. 샤워하면서 몸에 검은 딱지나 벌레 물린 자국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열이 나서 병원에 가면 최근 벌초나 밭일, 산행을 했다고 먼저 말하세요. 증상만으로는 감기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생활 속 실천 방법

  • 긴팔, 긴바지, 장갑, 장화로 피부를 가리세요.
  • 진드기 기피제를 신발과 양말, 바지에 뿌리세요.
  •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쓰고 옷을 벗어 두지 마세요.
  • 귀가하면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며 몸을 살피세요.
  • 열이 나면 병원에서 야외활동 사실을 먼저 말하세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밭일이나 과수원 일을 하는 분
  • 추석 전후 벌초·성묘를 다녀온 분
  • 가을 산행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
  • 들쥐가 많은 농촌에 사는 분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야외활동 뒤 10일 안에 열과 발진이 날 때
  • 몸에서 검은 딱지를 발견했을 때
  • 야외활동 뒤 2주 안에 고열과 구토, 설사가 날 때
  • 39도 넘는 열과 함께 심한 두통,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마무리

가을 감염병은 초기에 감기와 비슷해 놓치기 쉽습니다. 야외활동 뒤 열이 나면 몸의 딱지를 살피고, 병원에서 밭일이나 산행을 했다고 알리는 것이 빠른 치료로 이어집니다.

꼭 기억할 문장

  1.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대부분이 10~11월에 생깁니다.
  2. 열이 나면서 검은 딱지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3. 병원에서는 최근 밭일, 벌초, 산행 사실을 먼저 말하세요.

핵심 키워드

쯔쯔가무시증진드기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신증후군출혈열가을철 발열성 질환

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발열의 원인은 다양하니 반드시 진료를 받으세요.
  • 백신 접종 대상은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