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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폐암, 치료를 포기하기 전에 가족이 알아둘 것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폐암 치료를 망설이는 가족이 많습니다. 최근 연구와 통계로 보면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을 읽는 이유

  •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폐암 치료를 망설이는 가족이 많습니다.
  • 폐암 치료가 지난 10여 년 사이 크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담당 의사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알면 결정이 쉬워집니다.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폐암 치료는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폐암 진단이 곧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지금도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1위입니다. 하지만 치료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2018~2022년에 진단받은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6%로, 10여 년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암의 유전자 변이를 찾아 겨냥하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수술 방법의 발전 덕분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직검사와 함께 유전자 검사가 중요합니다.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에 따라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적항암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고령 환자에게도 쓰입니다.

02

고령이라 치료를 안 받는 경우

국내 연구에 따르면 1~2기에 발견된 80세 이상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약 30%가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수술을 받은 비율은 80세 이상이 약 31%, 80세 미만이 약 85%로 큰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같은 연구 흐름에서 80세 이상이라도 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4기라도 표적항암제로 치료받은 고령 환자는 치료받지 않은 환자보다 더 오래 살았습니다.

70세 이상 3기 폐암 환자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함께 받았을 때 젊은 환자와 결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국내 연구도 있습니다. 나이만으로 치료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03

결정하기 전에 확인할 것

치료를 할지 말지는 나이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평소 혼자 걷고 식사하고 씻을 수 있는지, 심장·폐·콩팥 같은 다른 병이 어느 정도인지, 암의 병기와 유전자 변이가 무엇인지를 함께 봅니다.

가족은 담당 의사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가능한 치료는 무엇이 있나요?”, “각 치료의 기대 효과와 부작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여러 과 의사가 함께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치료를 받지 않기로 하더라도 통증과 숨참을 줄이는 완화의료는 꼭 받으셔야 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 삶의 질을 지키는 치료입니다.

04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고르기 전에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초기 폐암인데도,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겠다며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할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폐암은 증상만으로 초기와 말기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말기인데도 증상이 없거나, 초기인데 기침이 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치료를 미루지 마세요.

초기에 치료받은 환자도 5명 중 1명 정도는 재발할 수 있어, 치료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은 국가암정보센터(1577-8899)에 전화로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실천 방법

  • 진료 전에 가족이 궁금한 점을 종이에 적어 가세요.
  • 유전자 검사를 했는지, 결과가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 가능한 치료와 각각의 기대 효과·부작용을 물어보세요.
  • 여러 과 의사가 함께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 궁금한 점은 국가암정보센터(1577-8899)에 전화로 상담하세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70세 이상에 폐암 진단을 받은 분과 가족
  • 심장·콩팥 질환 등 다른 병이 함께 있는 분
  •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망설이고 계신 분
  • 치료 비용이나 간병 부담으로 고민하는 가족
  •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권유받은 분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기 전
  • 가능한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을 더 듣고 싶을 때
  • 통증이나 숨참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 때는 완화의료 상담을 요청하세요
  • 치료 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일 때는 병원 사회복지팀에 문의하세요
  • 치료 뒤 새로운 증상이 생겼을 때

마무리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포기하기에는 폐암 치료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치료를 할지 말지는 충분히 설명을 들은 뒤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음 진료 때 “가능한 치료는 무엇이 있나요?”라고 먼저 물어보세요.

꼭 기억할 문장

  1.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6%로 크게 올랐습니다.
  2. 80세 이상이라도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이 크게 나았습니다.
  3. 완화의료는 통증과 숨참을 줄여 삶의 질을 지키는 치료입니다.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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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치료 결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세요.
  • 인용한 연구 결과가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