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나이 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나이가 들면 피부 속 수분이 줄고, 피부를 받쳐 주는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듭니다.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며, 색소가 늘어 안색이 어두워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얼굴의 지방과 연부조직이 중력 때문에 처지고, 관자놀이나 볼이 꺼지면서 나이 들어 보이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다만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분명한 방법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피부 노화의 가장 강력한 바깥 원인은 자외선입니다. 이것은 사람 대상 시험으로 확인된 내용입니다.
호주 남부르 지역에서 55세 미만 성인 903명을 무작위로 나눠 4년 반 동안 지켜본 연구가 있습니다.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사람은 필요할 때만 바른 사람보다 피부 노화가 24% 적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함께 시험한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피부 노화에 뚜렷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창문을 통해서도 들어옵니다. 외출할 계획이 없어도 창가에 오래 앉아 계신다면 흐린 날에도 바르세요. 모자와 양산도 도움이 됩니다.
표정 습관과 얼굴 운동, 어디까지 알려졌을까요
가만히 있을 때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이 입꼬리를 처지게 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대신 입꼬리를 올리는 얼굴 가운데 근육을 가볍게 쓰는 연습이 권해지기도 합니다.
얼굴 운동에 대해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이 2018년 발표한 작은 연구가 있습니다. 40~65세 여성이 20주 동안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30분씩 얼굴 운동을 했더니, 사진으로 추정한 나이가 평균 50.8세에서 48.1세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끝까지 참여한 사람은 16명이었고, 비교할 대조군이 없었습니다. 해볼 만한 습관이지만 효과에 대한 근거가 아직 약합니다. 턱관절이 아프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으신 분은 무리하지 마세요.
“새벽 운동은 피부를 늙게 한다”는 말
비타민C를 먹지 않고 하는 새벽 운동은 피부와 혈관을 빨리 늙게 하고, 10~15년 뒤 응급실에 실려 간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람 대상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운동이 지나치면 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운동 시간대 때문에 노화가 빨라진다는 근거는 찾기 어렵습니다. 어르신에게는 시간대보다 꾸준함과 적당한 강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금연, 충분한 수면, 골고루 적당히 먹는 식사, 아침 세안은 누구에게나 무리가 없는 습관입니다. 비싼 시술이나 제품을 고민하시기 전에 이 기본부터 챙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