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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갈 때, 약과 영양제는 이렇게 챙기세요

처방약을 어떤 형태로 가져가야 하는지, 면세점과 현지에서 산 약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시차가 있을 때 복용 시간은 어떻게 잡는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이유

  • 여행 가방에 약을 옮겨 담았다가 입국 심사에서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면세점과 현지 약을 추천하는 정보는 많지만, 내가 드시는 약과 겹치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 시차가 있는 여행에서 복용 시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처방약은 “원래 통째로” 가져가세요

여행 가방을 쌀 때 약통에서 알약만 꺼내 작은 통이나 요일별 약통에 옮겨 담는 분이 많습니다. 짐은 줄지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약을 이름과 처방한 의사, 성분명과 상품명, 정확한 용량이 적힌 원래 용기 그대로 가져가라고 안내합니다. 입국 심사에서 원래 처방 용기를 요구하는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일별 약통에 담아 가시면 이 확인이 어려워집니다.

양도 여행 일수보다 넉넉하게 준비하십시오.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일정이 밀리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은 기내에 들고 타는 가방에 넣으세요. 짐이 늦게 도착하거나 분실되면 약부터 곤란해집니다.

처방전 사본도 한 부 챙기시면 좋습니다. 성분명이 함께 적힌 것으로 준비하시고, 가시는 나라 말로 옮겨 두면 더 안심입니다. 나라에 따라 반입이 제한되는 성분도 있으니, 마약성 진통제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드시는 분은 출발 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02

면세점과 현지에서 산 약, 이름이 같아도 성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면세점이나 현지 편의점에서 파는 약과 영양제를 추천하는 정보가 많습니다. 보시다 보면 하나쯤 담아 오고 싶어집니다. 다만 확인하실 것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같은 상품 이름으로 다른 성분을 넣거나, 같은 성분이라도 용량을 다르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성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포장에 적힌 글자를 읽기 어려우면 성분과 함량을 사진으로 찍어 두셨다가 약사에게 보여 주십시오.

특히 종합감기약, 진통제, 수면 보조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러 성분이 섞여 있어서, 이미 드시는 약과 같은 성분이 겹치면 모르는 사이에 과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대표적입니다.

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칼슘, 마그네슘, 철분은 일부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드시던 약이 있다면 새 영양제를 여행지에서 덜컥 시작하지 마시고, 돌아오셔서 확인받은 뒤 드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03

피로회복 음료와 자양강장제, 한 번 더 보셔야 합니다

여행 중에는 많이 걷고 잠이 부족해 피로회복 음료를 찾게 됩니다. 편의점 냉장고에 줄지어 있는 작은 병들입니다.

이런 음료에는 대개 카페인이 들어 있고, 타우린과 당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도 많습니다. 연구에서는 이런 음료를 마신 뒤 혈압과 맥박이 올라가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는 크지 않은 변화였지만, 심장이나 혈압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그래서 혈압약이나 심장약을 드시는 분은 여행지에서 이런 음료를 습관처럼 드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하루에 몇 병씩 드시는 것은 더욱 피하십시오. 커피와 차까지 더해지면 하루 카페인이 생각보다 많아집니다.

숙취에 좋다는 제품도 많이 보입니다. 속을 편하게 해 주는 느낌은 있을 수 있지만, 술을 분해해 주지는 않습니다. 마시는 양을 줄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04

시차가 있을 때 약 먹는 시간

하루 한 번 드시는 약은 대개 현지 시간에 맞춰 편한 시간으로 옮기셔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옮기는 날 하루는 간격이 짧아지거나 길어지므로, 그날만 조금 신경 쓰시면 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시간 간격이 중요한 약입니다. 당뇨약과 인슐린, 갑상선약, 혈액이 굳지 않게 하는 약, 심장약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약은 스스로 시간을 옮기지 마시고, 출발 전에 담당 의료진에게 여행 일정과 시차를 말씀드리고 계획을 받아 두십시오.

휴대전화 알람을 현지 시간으로 맞춰 두시면 잊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함께 가시는 분이 계시면 어떤 약을 언제 드시는지 알려 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활 속 실천 방법

  • 출발 전에 목록을 한 장으로 만들어 두세요. 약 이름, 성분명, 용량, 드시는 시간을 적으면 됩니다.
  • 약은 약국에서 받은 원래 용기째 담으시고, 처방전 사본을 한 부 넣으세요.
  • 여행 일수에 최소 사흘치를 더해 준비하세요. 결항이나 일정 변경에 대비하는 양입니다.
  • 약은 기내에 들고 타는 가방에 넣으세요.
  • 현지에서 약을 사시면 포장의 성분표를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돌아와서 약사에게 보여 드리면 됩니다.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쓰시는 분(식사 시간과 시차가 함께 바뀝니다)
  • 혈압약, 심장약을 드시는 분(피로회복 음료와 카페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와파린 등 혈액이 굳지 않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
  • 갑상선약을 드시는 분(복용 시간과 음식의 영향을 받습니다)
  • 마약성 진통제나 수면제를 드시는 분(나라에 따라 반입이 제한됩니다)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출발 전, 시차가 4시간 이상인 곳에 가실 때 복용 시간 계획을 받으세요
  • 가시는 나라에 반입이 제한되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때
  • 여행지에서 새로 산 약을 드시던 약과 함께 드셔도 되는지 모를 때
  • 여행 중 평소와 다른 두근거림, 어지럼, 심한 두통이 있을 때
  • 약을 잃어버리거나 부족해졌을 때는 현지에서 임의로 비슷한 약을 사지 마세요

마무리

여행 준비물에서 새로 살 영양제보다 먼저 챙길 것은 지금 드시던 약입니다. 원래 용기째, 넉넉하게, 손에 드는 가방에. 이 세 가지만 지키셔도 대부분의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출발 전에 약 목록을 한 장으로 적어 보세요. 가방에 넣어 두시면 혹시 병원에 가실 일이 생겨도 큰 도움이 됩니다.

꼭 기억할 문장

  1. 약은 원래 용기째 가져가세요. 요일별 약통만 들고 가시면 안 됩니다.
  2. 같은 상품 이름이라도 나라마다 성분과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3. 혈압약이나 심장약을 드신다면 피로회복 음료를 습관처럼 드시지 마세요.

핵심 키워드

여행 상비약처방약 휴대시차 복약면세점 영양제피로회복 음료

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복용 시간 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 인용한 지침은 미국 자료 기준입니다. 방문하시는 나라의 규정은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 특정 제품을 권하거나 권하지 않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