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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중 소금과 비타민C, “저염”이지 “무염”이 아닙니다

암 치료 중 소금은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비타민C는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공식 자료와 치료 현장의 원칙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이유

  • “좋은 소금”, “비타민C 주사” 같은 말에 암환자와 가족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 고용량 비타민C를 오래 써 온 의사가 스스로 한계를 밝힌 내용이라 기준으로 삼기 좋습니다.
  • 항암치료 중 식사는 짜게 먹지 않는 것만큼 충분히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의핵심 개념실천

핵심 내용

01

천일염이든 암염이든, 결국 나트륨입니다

“좋은 소금은 몸에 좋다”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하지만 정제염은 거의 전부가, 천일염도 대부분이 나트륨입니다. 좋은 미네랄을 얻자고 나트륨을 더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소금은 종류보다 양이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를 5그램 미만으로 권합니다. 미네랄은 채소와 과일에서 훨씬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짠 음식과 위암의 관계도 있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소금에 절인 음식을 위암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요인으로 봅니다. 동아시아에서 많이 먹는 젓갈, 절인 생선, 장아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02

줄이는 것이지, 끊는 것이 아닙니다

저염식은 무염식이 아닙니다. 소금은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고, 무염식은 위험합니다.

특히 항암치료 중에는 입맛이 떨어지고 구토나 설사로 나트륨이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이때 음식을 너무 싱겁게 만들면 식사량이 더 줄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무엇보다 잘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염을 실천하는 쉬운 방법은 이렇습니다. 요리할 때 간을 더 하지 않고, 식탁에서 소금이나 간장을 더 치지 않으며, 국물을 절반만 드세요. 김치와 젓갈은 한 끼에 한 가지만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03

칼륨 저염 소금, 누구에게나 괜찮지는 않습니다

나트륨 절반과 칼륨 절반으로 만든 저염 소금을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칼륨이 들어간 저염 소금은 콩팥 기능이 떨어진 분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 몸에 쌓이면 심장 박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혈압약(칼륨을 높이는 이뇨제, ACE억제제 등)을 드시는 분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콩팥 기능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염 소금으로 바꾸기 전에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사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04

비타민C,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요

비타민C를 암 치료에 써 온 의료진 사이에서도 “비타민C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비타민C만 맞겠다는 환자가 생기는 것을 경계해서입니다.

원칙은 분명합니다. 표준 치료가 먼저입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잘 듣고 있다면 여기에 고용량 주사를 더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먹는 비타민C는 한 번에 많이 먹어도 흡수가 비례해 늘지 않아, 몇 그램씩 한꺼번에 먹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의 부작용으로는 속쓰림, 설사, 신장결석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용량을 오래 드신다면 결석 여부를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고용량 비타민C 주사가 암 치료제로 허가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생활 속 실천 방법

  • 국물은 절반만 드시고, 식탁에서 소금·간장을 더 치지 마세요.
  • 김치와 젓갈은 한 끼에 한 가지만 곁들이세요.
  • 입맛이 없을 때는 싱겁게 만들기보다 드실 수 있는 음식부터 챙기세요.
  • 저염 소금으로 바꾸기 전에 콩팥 기능과 혈압약을 의료진에게 확인하세요.
  • 보완요법을 생각하신다면 담당 종양내과 의사에게 먼저 알리세요.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다릅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은 의료진이나 약사와 확인하세요.

꼭 확인해야 할 사람

  •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고 계신 분
  • 콩팥 기능이 떨어졌거나 투석 중이신 분
  • 칼륨을 높이는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드시는 분
  • 신장결석을 앓은 적이 있는 분
  • 식사량이 줄어 체중이 빠지고 있는 분

병원이나 약국에 상담해야 하는 경우

  • 항암치료 중 식사량이 크게 줄고 체중이 빠질 때
  • 구토나 설사가 며칠 넘게 이어질 때
  • 저염 소금이나 칼륨 보충을 시작하려 할 때
  • 비타민C 주사 등 보완요법을 시작하려 할 때
  • 고용량 비타민C를 드신 뒤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가 있을 때

마무리

소금은 줄이되 끊지 않고, 비타민C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고용량 비타민C를 오래 다뤄 온 의사도 표준 치료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국물을 절반만 드셔 보세요. 그리고 치료와 관련된 결정은 늘 담당 의료진과 함께 하세요.

꼭 기억할 문장

  1. 소금은 종류보다 하루에 먹는 양이 중요합니다.
  2. 소금은 줄이되 끊지는 마세요. 치료 중에는 잘 드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3. 비타민C 주사는 표준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핵심 키워드

암 환자 식사저염식소금비타민C 주사표준 치료

주의사항

  •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
  • 칼륨 저염 소금과 칼륨 보충은 콩팥 기능과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암 치료와 식사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영양사와 상의하십시오.